강원 홍천에서 올해 들어 처음 ASF 발병...멧돼지가 원인? / YTN

2022-05-27 0

올해 들어 처음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강원도인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우려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홍천군 ASF 발병 현장입니다.


돼지 사육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라졌는가 했는데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돼지에게 너무나도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치사율이 100%입니다. 백신이 따로 없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 앞인데요.

잠깐 가까이 조금만 가보면 이렇게 긴급방역이라고 적혀 있고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입니다.

어제 이곳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있는 돼지 사육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농장에서 기르는 집돼지에서 ASF가 발병이 확인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지난해 8월 강원도 고성그리고 지난해 10월 강원도 인제에서 발병한 후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다소 안심한 상태였는데요.

어제 아침 농장주가 집돼지 4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부검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같은 농장 다른 돼지 혈액 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애초 돼지 1500여 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 확인 결과 1170여 두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방역 인력이 투입돼 오늘 새벽부터 매몰 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병 원인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방역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방역 당국은 이번에도 감염 멧돼지를 유력한 전파 매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의 경우 그동안 강원도뿐 아니라 경기와 충북, 경북에서도 꾸준하게 감염이 확인되고 있었는데요.

특히 강원도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발견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1,600마리가 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농가 주변 1km 떨어진 곳에서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야생 멧돼지에 이어 사육 집돼지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 (중략)

YTN 홍성욱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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