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숲에 있는 거대한 나무가 5천 살이 넘는 세계 최고령 나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칠레 연구팀은 남부 알레르세 코스테로 국립공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의 나이를 최고 5천484살로 추정했습니다.
이 나무는 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부 안데스 산악 지역에 서식하는 사이프러스의 일종인 '알레르세' 종입니다.
알레르세는 매우 느리게 성장해 최고 45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팀은 목편 표본 분석과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나무 나이를 추정한 결과 "5천 살이 넘었을 가능성이 80%, 그보다 어릴 가능성이 20%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브리슬콘 소나무로, 4천853살로 추정됩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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