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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닮은꼴 세베로도네츠크…푸틴 "러시아군은 영웅"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점령지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돈바스 지역의 전략 요충지인 소도시 세베로도네츠크는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제2의 마리우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개전 후 처음으로 군병원을 찾았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소도시 세베로도네츠크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오르고 파괴된 다리도 보입니다.
수도 키이우 공략에 실패한 러시아는 새로운 목표로 삼은 돈바스 지역의 핵심 요충지이자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보급로가 있는 이곳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옥, 지옥입니다. 매일 포격이 쏟아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인도주의적 문제들까지"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무차별 폭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 외곽까지 다가왔고, 도시는 마리우폴처럼 포위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제철소를 거점으로 82일 동안 결사 항전을 벌였지만,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위 공격에 항복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세베로도네츠크에 약 1만5천 명이 남아서 폭격을 견디고 있으며 이들은 아조우스탈제철소처럼 아조트 화학공장 대피소에 갇혀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영웅들"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들은(참전 군인) 모두 영웅입니다.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알면서도 그곳에 있는 군인들은 영웅으로 대우받아야 합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개전 이후 처음으로 군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격려하는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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