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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여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 사전투표 독려

2022-05-26 6

D-6…여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 사전투표 독려

[앵커]

내일부터 이틀간 6.1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최근 사전투표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제 선거가 하루 남았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결전을 앞둔 여야 움직임 짚어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격전지인 인천에 총집결했습니다.

인천 계양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나선 윤형선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송영길 후보가 계양구민들을 이중으로 우롱한다, 요즘 계양이 호구냐는 말이 유행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집중 비판했습니다.

사전투표를 앞두고, 이준석 대표는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며 압도적 투표로 민주당의 오만한 입법 독주를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공항, 철도, 전기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민영화 금지법을 제1주력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유세 기조를 바꿔 출근 인사, 주민 간담회, 골목 방문을 이어가며 계양 구석구석을 누비는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무난하게 당선될 거란 예측과 달리 박빙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 자리가 무색하게 계양에 발이 묶인 건데요.

민주당도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대세론이라는 허상이 유권자들의 안목을 흐리고 있지만, 선거를 좌우하는 건 투표뿐"이라며 역시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정의당은 읍소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이 부족했다"고 사과한 뒤, 지방의회에 정의당이 설 자리를 줘야 여성, 노동자, 장애인과 가난한 소시민의 목소리라 울려 퍼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선 새 정부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놓고, 민주당에선 박지현 위원장의 86그룹 용퇴 발언을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국무조정실장에 인선하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에선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윤 행장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인사인데요.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한 데 이어, 오늘도 거듭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종원 행장의 국무조정실 기용에 대해서는 당의 의원들, 제가 여쭤본 의원들 100%가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당이 반대하는 입장을 왜 기용하려고 하는 건지, 왜 고집을 피우시는 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한덕수 총리는 인선 의지를 굽히지 않을 듯한 태도를 보이자 불쾌해하는 기류가 감지되는데, 윤석열 정부 초기 당정관계가 기로에 섰습니다.

민주당에선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와 86 용퇴론 제기 이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기감은 호남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김관영, 강기정, 김영록 후보 등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이 기자회견을 열어 당 상황에 우려를 표했데요.

보시겠습니다.

"민주당은 스스로의 잘못에 대해서는 추상같이 엄격하며 상대의 잘못은 철저히 비판해 시정하는 강력한 도덕적 리더십을 재건해야 합니다."

박 위원장은 86그룹이 모두 다 용퇴해야 한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시대 변화와 발맞춰 나가는 게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며 사흘 연속 용퇴론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내부 문제가 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민주당은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당내 혼란상은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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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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