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산성·DMZ 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앵커]
경기도가 북한산성과 정조문화유산, DMZ, 화성갯벌 등 4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합니다.
역사적 유물뿐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등재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험준한 산세를 따라 12㎞에 걸쳐 축성된 북한산성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새로운 수도방위체계의 필요성에 따라 조선 숙종 때인 1711년 완성했습니다.
당시 임금과 백성이 힘을 합쳐 단 6개월 만에 이뤄냈습니다.
"굉장히 험한 산악 지형에 만들어진 성곽이어서 지세에 따라서 지세에 따라서 성곽의 높이를 달리하는 축성술로 만들어진 산성입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성 갯벌에는 굴과 갯지렁이, 칠면조 군락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합니다.
반세기 넘도록 인간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은 DMZ는 세계적인 생태계 보고입니다.
경기도가 이들 역사와 자연유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합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된다는 것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 유산적으로 인정받는 거잖아요. 케이팝처럼 인정받고 사랑받는 거거든요."
특히 남북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DMZ의 경우 북한의 협력이 절대적입니다.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경기도 뿐 아니라 정부 더 나아가 북한까지 손잡고 추진할 때 가능한 만큼 체계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등재된 경기도내 세계문화유산은 수원화성과 조선왕릉, 남한산성 등 3곳인데 이들 유산까지 등재가 확정된다면 양적, 질적으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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