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병호' 9회 2아웃서 역전 투런포…시즌 16호
[앵커]
KT의 '국민거포' 박병호가 9회 투아웃 상황에서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화 포수 박상언은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두산전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0-1로 뒤지던 3회초.
1루 주자 심우준과 3루 주자 배정대가 동시에 도루를 시도합니다.
홈으로 향한 공은 뒤로 빠지고, 결국 1-1 동점에 성공하는 KT.
이어진 3회말, 박건우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끌려갔지만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선발 고영표의 호투에 앉은 채 그대로 주자를 아웃 시키는 호수비까지 더해지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승부를 뒤집은 것은 홈런 선두, kt 4번타자 박병호였습니다
9회초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마무리 김영규를 상대로 투런포를 폭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시즌 16번째 홈런입니다.
*자막 "상대 선발 투수(루친스키)가 너무 강해서 어려운 경기 했었는데. 마지막에 찬스가 왔고, 그 찬스를 성공시키면서 팀이 역전을 해 너무나 기쁜 하루인 거 같습니다."
한화가 4-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9번타자 박상언이 거대한 포물선을 그립니다.
2016년 한화에 입단한 포수 박상언이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한화는 박상언의 깜짝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에 14-1 완승,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SSG는 최지훈과 오태곤의 홈런포에 힘입어 9-1로 앞선 7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습니다.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으며 1실점 호투한 폰트는 KBO리그에서의 첫 완투승을 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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