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돼 대장급 7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특히, 합참의장을 포함해 육군 대장급 5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발탁돼 '육사의 부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는 첫 대장급 인사에서 김승겸 육군 대장을 합동참모의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현 연합사 부사령관인 김 후보자는 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로 새 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 기조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육사 42기인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43대 합참의장으로 임명될 경우 이명박 정부 37대 정승조 의장 이후 9년 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육군 대장급 인사로는 또, 육군참모총장에 박정환 합참차장, 연합사 부사령관에 안병석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전동진 합참작전본부장, 2작전사령관에 신희현 3군단장을 임명했습니다.
합참의장 내정자를 포함해 육군 대장급 5명 가운데 학군 출신인 신희현 3군단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육사 출신으로 채워져 육사 부활 기조가 뚜렷합니다.
윤석열 선대위 국방정책위원장을 맡았던 육사 출신의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과 마찬가지로 육사 출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육군 수뇌부도 남영신 육군총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육사 출신이라며 능력과 자질 등을 고려했을 뿐 특정 출신을 우대한 인사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새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에서는 대장급 7명 전원이 교체됐습니다.
해군참모총장에 이종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는데, 김정수 현 해군총장은 역대 최단 기간인 6개월 만에, 박인호 현 공군총장도 11개월 만에 교체됐습니다.
사실상 전 정부 인사 물갈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박정환 신임 육군 총장의 기수를 고려해 육사 44기에 준하는 인물을 발탁한 것이고, 대장급 7명이 한꺼번에 교체되는 일은 이전 정부에도 여러 번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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