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 진입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의도는 유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카디즈 침범과 북한 미사일 발사가 연계돼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사전에 세 나라가 공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도는 유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2019년 7월, 2020년 12월, 지난해 12월에 지금과 같은 공중 연합 전투기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이러한 행동을 사전에 준비해 기획했다는 것은 한미정상회담, 쿼드정상회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등 외교일정의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나름대로 정치·외교·군사적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보이고 싶은 게 아니었나 짐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중·러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방일 행보를 한·미·일 밀착과 대중, 대북 포위전선 형성으로 판단해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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