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윤대통령 NSC 소집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연이어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취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북 탄도미사일 대응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합참은 북한이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6시께 첫 발사를 시작으로 두번째 발사는 오전 6시37분, 세번째 발사는 5분 뒤인 6시 42분께 각각 1발씩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발 모두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 제원은 분석 중입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해왔다는 점으로 미뤄 ICBM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의 무력 시위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일본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다음날 이뤄졌습니다.
오늘 발사는 올해 들어 17번째 무력시위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번째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대통령실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NSC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조금 전인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됐으며,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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