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수소 중심 '에너지 구상' 발표…대구 민생 행보도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대구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축사를 통해 원자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는데요.
대구에선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민생 행보에도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 사회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를 합리적으로 믹스해 나가야 합니다."
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당장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활용 비율을 늘리겠다는 에너지 정책의 골자를 밝힌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산업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탈원전 폐기와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 세계 1위 수소 산업 육성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담긴 내용입니다.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 방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에너지는 산업 지원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최근 국제적인 공급망 불안 속, '에너지 안보'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고, 민간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 세계석유총회와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행사로 꼽히는데,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민간 국제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또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에 이은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지역 방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대구 중구 근대골목을 돌아보고 인근 국밥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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