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상 활동 추적”…쿼드, 中 발 묶기 합의

2022-05-24 6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PEF 출범 선언에 이어 중국을 사실상 포위하는 쿼드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대만 무력 개입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은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워싱턴에 이어 미국과 일본, 호주와 인도 4개국 정상들이 두번째로 얼굴을 맞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직접 거론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중국 지도자가 왜 (미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미치려는지 질문한 적 있는데, 이 지역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4개국 정상은 인프라 투자, 첨단 기술 협력 등과 함께 해상 감시 추적 체계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화약고로 떠오른 대만해협 등에서 사실상 중국 해군 활동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중국의) 동중국해나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심각히 우려합니다."

어제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해 군사 개입을 시사해 논란이 됐던 바이든 대통령.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입니까?"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네."

"정말입니까?"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그것이 우리의 약속입니다."

쿼드 정상회의 직후 '하나의 중국' 정책과 전략적 모호성 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 정부는 왕이 외교부장의 남태평양 8개국 순방 일정 공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4개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심각해지는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한 우려도 논의됐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정다은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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