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견제’ 경제협력체 IPEF 출범…尹 “한국 모든 분야 협력”

2022-05-23 37



[앵커]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 일본에서 열린 출범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공급망 협력 같은 한국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주도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13개국이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가 출범했습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규범 설정과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경제통상협력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서는 열리는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는데, 각국 정상과 얼굴을 맞댄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님을 화상으로나마 다시 뵈어 기쁩니다. 기시다 총리님과 모디 총리님도 화상으로 뵙게 돼서 아주 반갑습니다."

윤 대통령은 4분간 연설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역내 호혜적 공급망 구축,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의 기술 역량 강화 등을 한국의 역할로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아태 지역이 역사의 갈림길에 섰다"며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IPEF 참여 이유에 대해 인도 태평양 지역 경제 통상 룰을 만드는 과정에 한국이 빠질 경우 국익에 막대한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려는 의도가 없다면서 중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이혜리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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