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대화에 열려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한 만큼 북한이 답을 할 차례라고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전후로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이나 핵실험을 우려해 왔습니다.
일단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마무리됐지만, 북한의 도발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직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지만,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시인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북한이 할지, 안 할지를 예측할 때마다 그 예상이 어떤 형태로든 틀린 것으로 입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응답해야 할 차례라고 시사했습니다.
방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할 말을 묻자 헬로라는 인사와 함께 그게 끝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 재확인과 백신 지원을 제안한 만큼 북한의 답을 들을 차례라는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김정은한테 하고 싶은 말 있나?) 헬로. 끝(Period.).]
이에 대해 NBC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의 냉담한 대답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북한과의 긴장 관계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절제된 접근방식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CBS 방송도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한때 자신이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또 다른 확연한 차별화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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