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향상' 한 목소리…교육감 후보들 주요공약은?

2022-05-21 5

'기초학력 향상' 한 목소리…교육감 후보들 주요공약은?

[앵커]

교육감은 시·도 유초중고교 교육을 책임지고 정책결정권을 가져 '교육 소통령'이라고 불리는데요.

중요한 자리지만 이번 선거도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에 정책 경쟁이 가려져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동훈 기자가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꺼내든 공약은 '기초학력 향상'입니다.

진보진영은 교사와 교실 역량 증대를, 보수진영은 평가, 진단을 통한 향상을 지향합니다.

조희연 후보는 기초학력보장제를 시행해 관련 지원팀을 늘리고 학습, 심리 복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전혁 후보는 학교급별 졸업인증제를, 박선영 후보는 기초학력진단 평가, 조영달 후보는 정기고사 부활을 내세웠습니다.

후보들의 주요 공약도 공교육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조희연 후보는 토론수업 확대 등 맞춤형 공교육 활성화와 돌봄교실 시간 연장, 내실화를 내세웠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정치이념 편향 교육 금지를 들었고, 박 후보는 19세까지의 공교육 무상화를, 조영달 후보는 방과후 전문학교 운영을 통한 사교육 의존도 낮추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의 존치 여부는 진보 진영은 반대, 보수 진영은 찬성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임태희, 성기선 후보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도입,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확대에서 비슷한 공약들을 내놨지만 9시 등교제나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서는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교육감은 기초학력 회복, 오르는 사교육비,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등 숱한 과제를 안고 오는 7월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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