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재출범한 금융·증권 범죄 합동수사단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수사를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에 배당했습니다.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 투자자들은 어제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을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권 대표 등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연이율 19.4%의 높은 이자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 수십조 원을 유치한 것이 유사수신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폐지됐다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시로 2년 4개월 만에 다시 설치됐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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