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인라인 타다 봉변…7세아이·엄마 맹견에 물려

2022-05-20 59

아파트에서 인라인 타다 봉변…7세아이·엄마 맹견에 물려

[앵커]

충남 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놀던 7살 남자아이와 40대 엄마가 개 2마리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개에 물린 모자는 상처가 깊어 닥터헬기까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옵니다.

뒤이어 소방대원들이 포획도구를 들고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뒤집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20분쯤 충남 태안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7살 A군과 A군의 엄마가 개 2마리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애기가 물리니까 엄마가 가서 개한테 쫓았겠죠. 막 잡아 당기고 그랬겠지, 그러니까 물은 거 같아요."

A군은 안면부와 정강이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A군의 어머니도 팔과 발목 등을 물렸습니다.

"안면부 쪽에 교상이 있어가지고, 교상 한 1~2cm 해서 다수 2~3군데 이렇게 있었고 정강이 쪽에 1~5cm 여러 군데 한 3~4 군데 물린 상처가 있어 가지고 저희가 응급처치를"

충남 소방본부는 두 사람의 부상이 심각해, 닥터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개 2마리를 현장에서 포획했습니다.

포획된 2마리 가운데 1마리는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장 인식칩을 통해 포획된 개들이 인근 단독주택에서 키우던 반려견으로, 주택에서 탈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견주인 4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개물림사고 #핏불테리어 #단독주택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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