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밖에서 진동 느껴…울산 에쓰오일 공장 폭발, 1명 숨지고 9명 다쳐

2022-05-20 527

【 앵커멘트 】
어제(19일) 저녁 울산 온산공단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모습이 CCTV에 생생하게 찍혔는데, 얼마나 충격이 컸던지 주민들은 포항 지진 때보다 큰 진동을 느꼈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 온산공단으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갑자기 붉은 섬광이 번쩍이더니 공장 한쪽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CCTV가 심하게 흔들리고, 놀란 운전자들이 급히 차를 돌려 현장을 벗어납니다.

온산공단에 있는 에쓰오일 공장에서 어젯밤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밤새 진화작업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고막이 아플 정도로 압력이 높았죠. 팽창되면서 뿌려지니까…."

사고가 난 공장은 휘발유 첨가제를 만드는 곳인데, 부탄가스 주입 밸브를 고치고 시운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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