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이든 방한…첫 일정 평택 삼성공장 방문
[앵커]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죠.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3일간 매일 하나 이상의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인데, 첫 일정은 평택에 있는 삼성 반도체 공장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열흘 만에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게 되는 건데요.
먼저 첫 날 일정을 소개해드리면, 바이든 대통령은 약 2시간 뒤인 오후 5시 전후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윤 대통령과 함께 이곳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관련해 "안보동맹, 경제동맹에 이어 기술동맹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는데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소감과 한미동맹 강화에 따른 대중관계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겁니다."
[앵커]
우리나라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단간에 이뤄지는 한미정상회담은 내일 용산에서 열립니다.
내일 일정도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한미정상회담은 내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용산시대' 첫 공식 외빈이 되는 셈인데요.
약 1시간 반동안 북한 도발 대응과 경제안보 협력, 국제현안을 놓고 회담한 이후 오후 4시쯤 양국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후 만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50명이 참석하는데, 특히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합니다.
양국 문화교류의 상징이 담길 문화·스포츠계 참석 인사들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배우 윤여정씨 초청을 추진했지만 일정상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3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날인 22일 늦은 오전, 양국 정상이 함께 하는 안보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 공군이 함께 있는 오산공군기지 방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정을 모두 마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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