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오늘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립니다.
총리 인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은 아직 찬반 당론을 결정하지 못했는데, 본회의에 앞서 열리는 의원총회 결과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덕수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취임할 수 있을지가 오늘 결정되는 거죠?
[기자]
네. 여야는 오늘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완전한 출범을 위해서는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 인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아직,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 찬반을 당론으로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에도 윤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말로는 협치를 내세웠지만, 무자격 후보자를 내놓고 수용하지 않으면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국회를 협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본회의 전 열리는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도 윤석열 정부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강경파 목소리와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지방선거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설 전망인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후보자도 오늘 아침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자는 처음부터 야당과의 협치를 고려해 지명한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경제수석을 하셨고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입니다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입니다. 잘 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운명의 날을 맞은 한덕수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임명될 경우 협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여야가) 협의를 통해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부...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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