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첫 인사 '尹사단' 귀환…새 총장은 누구

2022-05-19 8

검찰 첫 인사 '尹사단' 귀환…새 총장은 누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대대적 인적 쇄신을 한 데 이어 초대 검찰총장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어제(18일) 인사에서 영전한 인물들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첫 고위간부 인사 이후 최대 관심은 공석인 검찰 수장 자리에 누가 오르느냐입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 멤버가 후보군에 오를지, '윤석열 라인' 중용 기조가 총장 인사 과정에서 이어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검찰총장의 조건으로는 정권의 신뢰가 필수적이고, 지휘부 공백에 따른 조직 혼란을 추스를 리더십에 검수완박 체제에서 검찰 수사를 지휘할 역량이 거론됩니다.

주요 후보군으로 일단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과 김후곤 신임 서울고검장이 있습니다.

이 차장은 새 총장이 올 때까지 직무를 대행하는 '소방수'인 동시에 새로운 '선발투수'로 검찰을 이끌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 고검장은 최근 검수완박 법제화 국면에서 전면에 나서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대응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윤석열 측근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비 윤석열 라인'인 김 고검장은 탕평 인사 카드로도 꼽힙니다.

'원전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두봉 인천지검장과 특수·공안 수사를 모두 경험한 박찬호 광주지검장도 꾸준히 거론됩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윤석열 대통령과 대검, 중앙지검에서 근무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최근 고위간부 인사로 검찰의 연소화가 더 심해지면서 조직 안정 차원으로 가장 고참급인 사법연수원 24기 여환섭 대전고검장 등도 거론됩니다.

총장 임명까지는 후보추천위 구성과 청문회 등 절차로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변수 속에 검찰을 떠난 외부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흘러나옵니다.

남은 일부 검사장과 후속 중간간부 등 추가 인사는 신임 검찰총장 임명 이후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검수완박 국면에서 검찰이 신속히 조직 정비를 끝내야 한다는 현실적 필요 때문에 시점이 더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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