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앞에 있는 용산공원 미공개 부지도 다음주 임시 개방됩니다.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까지 가볼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이민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미군 기지를 시민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3월 20일]
"(미군기지 일부) 반환시기는 6월 전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즉시 시민공원으로 전부 개방을 하고"
다음주 미공개 부지가 일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산공원의 일부를 오는 25일부터 13일 동안 일반 시민들에게 한시 개방하는데요.
이곳 출입문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건물 근처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임시 개방하는 장소는 크게 3곳.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미군 장군 숙소를 시작으로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과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의 스포츠필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임시 개방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진행되는데, 회당 500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습니다.
사전 예약은 내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터의 토양·지하수가 오염됐다는 우려에 대해선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정식 개방은 9월을 예정하고 있고요. 지금 개방하게 되면 (오염) 저감조치를 한 후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범 개방에서 의견을 수렴해 9월 개방 계획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최창규
이민준 기자 2minj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