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5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변호사,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예결위에서, 오늘 국회 예결위에서 때아닌 검찰 인사 공방이 있었어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전 이미 검사가 아니다. 지난 3년간 정치검사의 출세가 가장 심했다. 일단 크게 이도운 위원님은 어떻게 조금 들으셨어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예결위에서 답변한 거 보면은 저런 식으로 국무 위원의 국회 답변 매뉴얼을 만들어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조금 드는 측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을 물어볼 때 우선 팩트로 딱딱딱딱 제기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면은 굉장히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조금 불리한 질문이다 싶으면 사실만 적시하고 오래 이야기 안 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거기서 더 이상 질문하는 의원들이 거기서 꼬투리를 잡거나 이렇게 해서 말을 이어가면서 질문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답변이죠? 답변 내용에 대해서 한, 두 가지 정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한동훈 그 장관이 인사받은 당사자라고 그랬죠?
야당에서 보기에는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이라서 엄청나게 출세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 보면 이게 또 다른 측면이 있어요. 첫째, 우선은 본인이 검사로서 너무 그 손에 많은 피를 묻혔죠. 전직 대통령, 대법원장, 재벌 기업인들, 그래서 더 이상 그 검사로서 업을 쌓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둘째는 지금 한동훈 장관이 예결위에서 하는 그대로 나타나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야당이 한동훈 장관과 싸우고 대통령과 싸우지 않는 겁니다. 그 역할을 본인이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꼭 영광스러운 자리에 온 건 아니다. 그 점은 야당도 이해하는 측면이 있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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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