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극장골' 울산 독주 체제…전북, 포항에 신승
[앵커]
프로축구 울산이 엄원상의 극장골을 앞세워 2위 제주를 잡고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난적 포항을 잡고 리그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공격진의 날카로운 슈팅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연속해서 걷어냅니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울산의 속도전을 이끄는 엄원상이 기어이 경기의 흐름을 바꿉니다.
김영권의 날카로운 로빙 패스가 윤일록과 레오나르도를 거쳐 문전으로 향했고, 엄원상이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엄원상의 올 시즌 기록은 6골에 4개의 도움.
리그가 이제 막 3분의 1을 지난 가운데 지난해 7골 2도움 기록을 넘어 개인 공격 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울산은 제주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습니다.
"모든 팀 상대로 득점을 해보고 싶습니다. 나머지 게임도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항 원정을 떠난 디펜딩 챔피언 전북.
전반 14분 일류첸코의 슛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문전으로 돌진하던 쿠니모토가 가볍게 선제골을 뽑습니다
포항은 파상 공세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북은 순위표 상단의 인천과 포항을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습니다.
꼴찌 성남은 수원FC를 상대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선제골의 주인공 김민혁이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강원은 서울과의 '최용수 더비'에서 전반 29분 황문기의 골을 지켜 1-0 신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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