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지휘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수사'를 하다 좌천됐던 검사들이 대거 요직에 등용됐고, 반대로 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던 검사들은 줄줄이 좌천됐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어 있는 검찰총장 자리를 대신할 검찰 2인자 자리엔 '브레인'으로 꼽히는 이원석 제주지검장(27기)이 발탁됐습니다.
한동훈 장관(27기)과 동기인 이 지검장은 국정농단 사건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던 특수통입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조국 수사'를 하다 좌천됐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29기)가 임명됐습니다.
송경호 신임 중앙지검장과 함께 조국 수사를 지원한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29기)은 서울남부지검장에 배치됐고,
한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부활시킨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남부지검에 설치됐습니다.
법무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