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 순방서 북 단속·중 견제…IPEF 출범

2022-05-18 1

바이든, 한·일 순방서 북 단속·중 견제…IPEF 출범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를 찾습니다.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을 단속하고, 전략경쟁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행보가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 방문 기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을 시작으로 한일 순방 일정에 들어갑니다.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 일본으로 넘어가 24일까지 머무는 일정입니다.

작년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방문의 목표는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의 동맹 강화와 파트너십 공고화로 정리됩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눈엣가시인 쿼드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쿼드는 구시대적인 냉전적 사고방식과 제로섬적 사고방식으로 가득 차 있으며 군사적 대결의 함축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인심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쿼드 정상회의와 함께 관심은 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일종의 경제협력 채널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의 출범입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일본 방문 중 이 경제협력체가 출범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디커플링'이란 단어를 언급하며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북한의 ICBM 도발과 7차 핵실험 임박설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외교를 통한 비핵화 해법, 대북 압박을 위한 제재 유지 등 기존 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확장 억지력 제고, 전략자산 전개 등 안보 현안에서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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