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 2경기 연속골…김천 잡은 수원, 시즌 첫 연승
[앵커]
K리그1(원) 수원 삼성이 김천을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인천은 무고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대구를 상대로 무승부를 챙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밖에서 강현묵의 패스를 받은 수원 이기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듭니다.
이기제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습니다.
일격을 당한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규성 등 3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공격 선봉에 선 조규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사이, 오히려 수원이 추가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24분 전진우의 슈팅이 골키퍼 구성윤의 키를 넘기며 골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직전 성남전에서 4년 만에 골 맛을 본 전진우의 두 경기 연속골이었습니다.
"그런 골(지난 경기 골)이 저한테 와서 이번 경기 준비할 때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오늘 경기에서 제가 활약할 때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천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수원은 이병근 감독 부임 후 안방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인천 무고사는 극적인 순간 강했습니다.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대구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후반 세징야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던 인천을 구해낸 것도 무고사였습니다.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로 기어코 균형을 맞춰냈습니다.
시즌 11골로 득점 1위를 달린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은 대구와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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