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관련한 이른바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남 FC와 두산건설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핵심 수사 대상인 성남 FC는 물론 후원 기업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돌입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경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지 보름 만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거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과 성남 FC 구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이어 이뤄지는 두 번째 강제수사인데요.
성남 FC 후원금 의혹의 핵심은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관내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받고,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겁니다.
앞서 성남시청 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PC에 기록이 남아 있는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성남 FC와 후원 기업 가운데 하나인 두산 건설을 압수수색 해 후원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두산 건설은 당시 병원 용지를 업무 용지로 변경해야 하는 현안이 있었고, 42억 원, 그러니까 성남 FC 후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와 농협, 분당차병원 등 다른 후원 기업 5곳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성남시청 사례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한 차례 같은 사건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송치 처분을 내렸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석 달 전부터 보완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통상적인 수사 절차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지만, 최근 이재명 고문과 관련한 강제 수사가 잇따라 진행되는 상황인 데다,
이 고문이 본격적인 보궐선거운동에 돌입한 시점에서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된 만큼, 배경을 두고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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