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석 달 반 만에 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없애는 안착기 전환 시점을 오는 20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만 3천296명으로 하루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휴일 영향에다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신규환자가 2만 명 아래 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일 이후 104일 만입니다.
또 지난 1월 26일 만 3,005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적은 신규환자 숫자이기도 합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7천여 명이, 2주 전과 비교하면 6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345명으로 일주일째 3백 명대입니다.
하루 새 숨진 환자는 35명으로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3천744명으로 치명률 0.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안착기 전환 시점을 이번 주에 발표하기로 했죠?
[기자]
네, 안착기가 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없어지면서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이런 '안착기' 전환 여부를 오는 20일 발표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안착기 전환을 두고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오는 20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5일부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면서 오는 22일까지 한 달간 이행기를 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4주 이행기가 끝나는 오는 23일부터는 '안착기'로 넘어가면서 확진자의 7일 의무 격리가 풀리게 됩니다.
이에 대해 박 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통상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했던 것처럼 논의 구조를 갖출 것 같다"며 "전문가, 지자체 의견 수렴을 거쳐 20일 회의에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인사청문회 인준 지연 등으로 방역 전략의 주요 의사결정자가 확정되지 않은 게 변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방역 당국은 중대본의 지휘부가 바뀌는 과정이어서 의사 결정이 평소보다 더딘 측면은 있지만, 국민에게 문제없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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