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코로나 환자 40만 명 육박...김정은, 인민군 투입 지시 / YTN

2022-05-16 75

北 평양 등 수도권에 코로나 확산세 집중
北 연령대별 사망자 공개…60대 비중 최다
김정은, 정치국 비상협의회 주재…방역대책 논의


북한의 코로나19 신규 발열 환자가 40만 명에 육박하고, 누적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의약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간부들을 질책하고, 인민군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발열 환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하루 전보다 10만 명 더 많이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환자는 121만3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공개한 발열 환자 현황을 보면 평양 등 수도권에 확산세가 집중됐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도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고령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영철 / 국가비상방역사령부 : 사망한 원인 가운데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첫째로 당뇨병이나 심장질병, 고혈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치국의 긴급 지시에도 의약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간부들을 강력히 질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엄중한 시국에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신랄히 질책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라는 특별명령도 내렸습니다.

또 평양 대동강 구역의 약국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공급과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서, 신속한 대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열악한 방역 상황 속에 확진자 규모가 연일 불어나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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