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을 설명하고, 협치와 대북 지원 메시지도 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시정연설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겼나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면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엿새 만에 나선 국회 시정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풀어가는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온전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 많은 복지재정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면서, 전국 370만 개 소상공인 업체에 최소 6백만 원에서 최대 천만 원까지 손실보상 보전금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추경안에 일상 복귀를 위한 먹는 치료제 지원 등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을 지원하고, 4인 가구 최대 백만 원의 긴급생활지원금 등 민생안정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백신과 의약품,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남북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인도적 지원은 언제든 열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여야는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면서, 추경뿐 아니라, 다른 국정 현안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노동, 교육개혁 의지도 함께 밝혔습니다.
옅은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시정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뒤 국민의힘 의원은 물론,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시정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회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우리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해나가는 데 한페이지가 되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정 연설 관련한 정치권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윤...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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