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에 열린 북악산 등산로…시민들 북적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개방과 함께 시민들의 발길이 닿을 수 있게 된 곳이 있습니다.
북악산 등산로인데요.
54년만에 개방된 등산로에 주말 막바지 봄 기운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오늘 하루 북적였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안내판을 살펴보며 등산로를 확인하는 시민들.
입구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 형형색색 옷을 입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나무숲 사이로 이어집니다.
휴일 단잠을 뒤로 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손을 맞잡고 나왔습니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54년 만에 열린 북악산 등산로입니다.
주말 완연한 봄날씨에 시민들은 이곳 북악산을 나들이 장소로 택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닿은 전망대에선 서울 시내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우리가 여기 진짜 오고 싶어도 못 왔던 데잖아요, 예전에는. 정확한 햇수는 모르는데 개방했다니까 큰 기대를 하고 왔죠, 저희도. 너무 좋아요. 서울 시내 전경 다 보고, 청와대 보고. 그래서 오늘 아주 좋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 주말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서울 중랑에 위치한 한 공원도 봄기운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나들이 온 것 같아서 기분 좋고 꽃도 예뻐서 좋았던 것 같아요."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완전한 일상회복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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