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총력전에 나선 여야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가장 먼저, 가장 뜨겁게 불이 붙은 곳은 최대 승부처 경기지사입니다.
지도부들도 몰려왔는데 여야 모두 가장 공을 들이는 공약이 있다고 합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기 신도시의 신속한 재개발 등 부동산 공약을 내놨습니다.
통상 10년 정도 걸리는 재건축 기간을 5년까지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재건축 소요 기간을 대폭 절반으로 단축시키겠습니다.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같은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역맞춤 공약을 내놓겠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 5년간 중앙 정부의 지역 정책과 발맞춰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구 여제 차유람 선수는 문화체육 특보로 국민의힘에 합류해 유세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중앙선거대책 회의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소에서 열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분당 1기 신도시를 찾아 다수당인 민주당이 특별법을 제정해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특별법 제정해서 처리하겠습니다. 특별법 내용에는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을 포함한 각종 규제, 신속하게 패키지로 단축 또는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추진하겠습니다. 단순히 아파트 재건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며 '일꾼론'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습니까."
여야는 오늘까지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채널 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전혜정 기자 h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