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도 논란이 되는 인사들이 있죠.
그 중 한 명인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동성애와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듯한 글로 논란이 있었죠.
새 정부 취임 이후 대통령실 비서관 이상 참모 중 첫 낙마자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성회 대통령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대변인실을 통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자진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낙마한 첫 사례입니다.
김 비서관은 앞서 SNS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에 대해 '화대'라는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를 해명하면서도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해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초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만 했는데 윤 대통령이 관련 논란에 대해 처음 언급을 하자 결국 사퇴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인사 문제든 정책 문제든 언론에서 나오는 것들 제가 다 잘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검찰 재직 시절 두 차례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기관장 경고는 참작할 점이 있고 경미할 때 이뤄지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조세권
영상편집: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