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퍼진 한국어 '떼창'…다시 세계로 뻗는 K팝
[앵커]
팬데믹으로 해외 팬들을 만나지 못했던 아이돌 가수들이 다시 월드투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유럽에도 조금씩 우리 노래가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에이티즈가 무대에 오르자,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멤버들의 칼군무에 맞춰, 수만 개 불빛과 '떼창'으로 화답하는 팬들.
"불놀이야 불놀이야, 말리지 마 말리지 마."
여느 한국의 콘서트장과 다름 없어 보이는 이곳은, 프랑스 파리입니다.
팬데믹의 먹구름이 걷히며 에이티즈가 2년 만에 재개한 월드투어로, 미국과 유럽 11개 도시에서 15만여 명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공연장마다 끝없는 대기줄이 늘어섰고, 간만의 대면 공연에 전세계 팬들은 묵혔던 환호를 쏟아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뒤 드디어 그들을 보게 돼 감동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모입니다. 감사합니다. 음악과 여러분의 에너지 모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에이티즈를 필두로 K팝 그룹들이 속속 세계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018년 이후 데뷔한 '4세대 아이돌'.
방탄소년단 등 선배들이 뚫어놓은 세계 무대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그룹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127 등이 2년여 만의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고,,
스트레이키즈는 일찌감치 북미 지역 티켓이 모두 매진돼 공연을 3차례 더 늘렸습니다.
세계 속 K팝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새로운 별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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