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대진표 윤곽…서울 보수 단일화 '요원'
[앵커]
6·1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 의 대결 구도도 상당 부분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중도·보수 후보들 간의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감 본후보 등록을 가장 먼저 마친 후보는 진보 진영의 조희연 교육감입니다.
"서울 교육을 일부 기득권 층의 그들만의 특혜가 아니라 모든 서울 시민, 모든 서울 학생이 누리는 특혜로 확실히 만들도록…"
보수진영에서는 조전혁, 조영달, 박선영 후보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달여간 거듭된 논의에도 단일화하지 못한 건데, 후보들은 협상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16일경까지 선거용지에 이름이 들어가는 시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단일화 노력을 해나갈…"
이는 보수 진영의 과반 득표에도 조 교육감을 넘어서지 못한 직전 두 선거 결과가 이번에도 재연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다만 서울교육감 선거가 단일화 공방에 파묻히면서 정책 경쟁 실종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상태인 경기도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성기선 후보와 보수 진영의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맞붙게 됐습니다.
진보와 보수 1대1 구도가 완성된 곳은 경기를 비롯해 부산·대구·경남 등입니다.
직전 교육감 선거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대전·대구·경북을 제외한 14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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