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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급등...화물차 기사들 "수입 크게 줄어" / YTN

2022-05-13 189

화물차 기사 "경유 가격 올라 부담스러워"
"같은 용량 주유하는데 가격은 10만 원 더 올라"
"장거리 안 가고 경기도 쪽으로만 화물 운송"


지난 11일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지른 이후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유 차로 생계를 꾸려가는 화물차 기사들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서부트럭터미널입니다.


'요소수 사태' 때도 타격을 입었던 화물차 기사들 이번에도 걱정이 많겠군요?

[기자]
네. 이곳 터미널은 화물차 기사들이 호출을 기다리면서 쉬는 장소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현장에 있는 기사 여러 명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기름 넣기가 부담스럽다는 게 일관된 목소리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을 주로 오가는 한 화물차 기사는 경유 200ℓ를 채우는데 이전보다 10만 원 이상 더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이나 세종 등 충청 쪽으로 다니던 한 기사는 최근에는 경기도로만 화물을 운송한다고 했습니다.

장거리로 가도 수익이 크게 남지 않기 때문인데 다른 기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재호 / 화물차 기사 : 한탕 뛰면 그전에는 뭐 돈 10만 원 (수익이) 남았는데 지금은 기름값이 많이 들어가고…. 화물이 별로 없어요. 지금 뭐 노는 사람이 허다해요.]

오늘 낮 12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리터당 7원 정도 더 비쌉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 경유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유류세 30%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휘발유에 붙는 세금은 247원 줄었지만, 경유는 174원만 줄어든 겁니다.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정상화하긴 어렵다는 게 석유업계 쪽 전망입니다.

하반기로 가면 코로나19 회복세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경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트럭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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