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주먹으로 돌아온 마동석…한국영화 기대작 개봉
[앵커]
일상 회복과 함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에 물꼬를 트고 있습니다.
'범죄 도시2'가 포문을 열고, 다음 달엔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개봉해 극장이 과거 분위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의 오랜 침묵은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2'가 깨부숩니다.
2017년 688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후속편으로 정의로운 형사 역할의 마동석과 극악무도한 살인마로 변신한 손석구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범죄 무대를 가리봉동에서 베트남으로 확장해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맨주먹으로 악당을 때려잡는 '마동석표 액션'은 여전히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유도 장면을 넣기로 해서 제대로 배워보고자, 김동현 선수 체육관에 가서 유도를 따로 배워서 복싱, 유도, 호신술을 같이 섞었습니다."
다음 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극장 분위기는 더욱 살아납니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6월 8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국내 개봉하는데, 수상에 성공한다면 관객을 끌어당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지속된 한국영화와 해외영화 간의 양극화가 해소될지도 관심입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관객 점유율이 30%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해외 영화는 '스파이더맨'이 755만명을 모으는 등 코로나가 무색하게 관객을 끌어당겼습니다.
볼만한 영화가 있다면 관객은 든다는 코로나 2년간의 학습대로 기대작 개봉과 함께 극장이 과거 분위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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