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이 고문을 변호했던 최측근 변호사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말 나승철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공직선거법 재판 변호를 맡게 된 과정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무죄가 확정된 이 고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이른바 '혜경궁 김 씨' 사건 변호를 맡았습니다.
나 변호사는 2019년부터 경기도와 산하기관 세 곳의 고문 변호사로 일하면서 이 고문에게 고액 후원금을 낸 쌍방울 계열사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이 고문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 수임료로 2억5천만 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쌍방울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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