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도발에 나섰습니다.
취임 이틀 만에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린 건데요,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올해 16번째 무력 도발에 나섰습니다.
저녁 6시 2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쏘아 올린 겁니다.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데,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 :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도발이긴 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밝혀온 것처럼 계획에 따른 것이라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출범 후에도 계속해서 하는 것 또 특히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그즈음에 다시 한 번 도발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려고 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합참은 통상 탄도미사일이 탐지될 경우, 제일 처음엔 '미상 발사체 발사'라고 발표해 왔지만, 이번엔 처음부터 '미상 탄도미사일'로 표현을 바꿨습니다.
이는 여러 차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혀온 새 정부 기조가 반영된 조처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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