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소비 반토막에 쌀소주·맥주 출시 잇따라

2022-05-12 14

쌀소비 반토막에 쌀소주·맥주 출시 잇따라

[앵커]

국민 주식인 쌀의 소비가 30년 만에 반 토막 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쌀 소비촉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쌀을 활용한 다양한 술들을 개발해 쌀 소비와 관련 산업 육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쌀을 활용해 수제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통상 맥주는 보리로 만들지만, 이곳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참드림이란 신품종 쌀과 맥주 제조기술을 활용해 생산합니다.

발효 때 생성되는 쌀의 산미 특징을 살려 새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맥주하고는 조금 다른 청주 같기도 하고 와인 같기도 하고 쌀의 향이 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이 양조장 역시 쌀을 활용해 증류식 소주를 생산합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맥주나 아니면 이런 증류주 이런 것들을 계속 개발하고 있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경기 농산물을 좀 더 많이 소비…"

1991년 국민 1인당 연간 116㎏하던 쌀소비량이 지난해 56㎏으로 반 토막 나면서 농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이나 빵 등으로 가공하기 좋게 신품종 쌀을 개발하고 가공하는 특허기술 개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쌀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재고는 넘쳐나고 가격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쌀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원료곡 계약재배 물량을 3천 톤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쌀 #술 #농업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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