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나던 중학생들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세워져 있던 SUV를 훔쳐 평택시까지 5km가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15살 A 군과 친구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도난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난폭운전을 일삼다가 평택시청 뒤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A 군 친구 1명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피해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주변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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