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봉쇄' 베이징, 쇼핑센터들도 모조리 문 닫아

2022-05-11 288

【 앵커멘트 】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고 봉쇄 수준의 방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쇼핑센터도 문을 닫게 해, 아예 갈 곳이 없게 만드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도 이러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완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의 대형 쇼핑센터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인데, 가끔 청소 인력만 눈에 띌 뿐 텅 빈 실내가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쇼핑센터 직원
- "여기 올 때마다 사람이 많았어요. 오늘은 황량해 보이네요."

지하철역 70여 개와 380여 개 버스 노선을 폐쇄해서 시민 이동을 제한한 지는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아예 시내 쇼핑센터의 문을 닫게 해서 시민들은 외출할 방법도, 외출할 곳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제과업 종사자
- "확실히 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