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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정원 ’녹지원’…170년 된 반송도
퓨전 국악 공연도 이뤄져…시민들 여유 만끽
대통령 집무실 위치한 청와대 본관에도 발걸음
청와대가 74년 만에 대통령의 공간에서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첫 개방 날인 어제 하루에만 2만 명이 훌쩍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는데 오늘은 훨씬 많은 3만 9천 명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청와대 녹지원에 나와 있습니다.
윤 기자 뒤로 큰 나무가 보이는데, 그곳이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면서요?
[기자]
네, 이곳은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녹지원입니다.
3천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정원에 120여 종의 수목과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심겨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1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아름드리나무, 바로 이 반송입니다.
이곳 녹지원에서는 잠시 뒤부터 퓨전 국악 공연도 열릴 예정이라서 시민들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이 집무를 보던 공간인 청와대 본관에도 관람객들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상징과도 같은 푸른색 팔작지붕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또 국빈들이 방문했을 때 공식 행사가 열리는 영빈관과 경내 최초의 한옥 건물로 외국 귀빈 초청 행사가 열리는 상춘재.
대통령 비서실이 있는 여민관과 대통령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관저도 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아쉽게도 정비와 보안상 문제로 건물 내부까지는 관람이 어렵습니다.
74년 만에 청와대가 전면 공개된 첫날 어제 하루에만 시민 2만6천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부터는 매일 3만9천 명 정도가 방문할 예정입니다.
관람 희망일 9일 전에 사전 신청이 가능하고, 8일 전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을 선정합니다.
오늘 신청하면 20일부터 예약할 수 있는 건데 당첨되지 않았을 경우 새로 원하는 날짜에 재신청이 가능합니다.
오는 21일까지 회차 별로 6천5백 명씩 사전 신청을 받고 있는데, 다음 주 평일 관람까지 이미 대부분 마감된 상태입니다.
다만,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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