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 야도 협치 외쳤지만…여소야대 험로 예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선 협치가 필수지만,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109석,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8석.
5년 전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도,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출범했습니다.
다른 건, 야당이 압도적 과반 의석을 지녔기에 협조 없인 예산도 법률안도 국회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당장 30조원대 규모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민주당 동의가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110개 국정과제 이행 역시 마찬가집니다.
민주당은 통합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추경 등 민생 관련 사안엔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협치의 가늠자는 내각 구성인데, 강 대 강 대치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도가 넘는 발목잡기로 새 정부는 총리 없는 반쪽 정부로 출범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야당과도 협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는데서부터 이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민주당으로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고심이 깊습니다. 자칫하면 '발목잡기'로 비판받으며 코앞의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섭니다.
민주당은 중수청 설치 같은 검찰 수사권 폐지 후속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법사위원장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후반기 국회 상임위 배분을 놓고도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전 지사는 "집권당이 아니더라도 거대 야당으로서 입법권 행사와 국정 감시를 통해 할 일이 많다"며 견제를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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