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상 영세업체서 맞춰…“앞으로도 자비 구입”

2022-05-10 422



[앵커]
영부인들의 패션 외교나 의상비 논란이 자주 일다보니, 오늘 김건희 여사의 의상에도 큰 관심이 모였습니다.

오늘 의상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자비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는 치마에 구두까지 검정색으로 맞추고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옷을 갈아입었는데 허리에 넓은 리본이 달린 코트와 원피스 구두까지 모두 흰색으로 맞췄습니다.

김 여사가 오늘 입은 의상은 모두 국내 영세 소상공인에게서 자비로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측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영세업체를 발굴해 자비로 옷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부인 패션은 주목을 받지만 국민 세금이 들어간 '특활비'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당시 김정숙 여사는 자수가 들어간 흰색 자켓을 입었는데, 임기 말 김 여사 의상비를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여사는 이런 의혹을 피해 취임식부터 자비로 의상을 구입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 여사측은 "흰색은 어떤 색과도 조화를 이루고 절제의 의미가 있는 만큼 겸손하게 국민께 처음 인사드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실 /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대표]
"전문직 영부인이잖아요. 커리어우먼다운 이미지를 분명히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고요. 로우 라운드 넥라인을 했어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걸로 보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각각 손명순 여사와 이희호 여사는 옅은 분홍색 한복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권양숙 여사와 김윤옥 여사는 옅은 녹색 계열의 한복을 입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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