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시대' 시작…주민들 "환영합니다"'
[앵커]
지난 70여년 간 삼청동 청와대에 있던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왔습니다.
용산 인근 주민들은 대통령실 이전을 환영하면서,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이 더 늘어나길 기대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주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걸어서 집무실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청와대에 있던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오면서, 주민들은 용산 대통령 시대를 환영했습니다.
"용산으로 대통령이 오시는 것은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해방된 기분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집무실 이전이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청와대라는 건 밀실로 공간이 돼 있어가지고 대통령이 어떻게 활발하게 할 수가…잘 됐다고 생각해요."
일부 주민들은 자칫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 앞에서는 환송 행사도 열렸습니다.
주민들과 지지자들은 각자의 바람을 담아 윤 대통령을 배웅했습니다.
"앞으로는 편안하게, 오늘밤 하루가 편안하고 정말로 내일이 희망찬, 우리 대통령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우리 국가를 잘 지켜주시기를 정말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관저로 삼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의 리모델링이 끝날 때까지 약 한 달 간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로 출퇴근하게 됩니다.
경찰은 대통령 출퇴근시 효율적인 교통통제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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