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시험 9수생에서, 정권에 맞선 강골 검사로 세상에 알려져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로 갈등을 빚으며 정계에 입문했고, 1년도 안 돼 대통령에 당선되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김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60년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최정자 전 이화여대 교수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 9수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불법 대선 자금 수사를 비롯해 안희정·강금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을 구속하는 등 특수통으로 이름을 알립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며 국정원 압수수색을 윗선에 보고 안 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사팀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겪고 윗선의 외압을 폭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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