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 많은 지지자 찾아
마을 곳곳에 환영 의미 담은 현수막 걸려
지지자들 "평산마을에서 평안한 노후 보내길"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마무리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은 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로 붐볐는데요.
이곳에서 짧은 소회를 밝힌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습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남 양산 평산마을입니다.
환영 인파 속에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오후 3시쯤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직후 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이곳에서 보통시민으로 삶을 살게 됩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전입신고까지 마쳐 완전히 이곳 사람이 됐습니다.
귀향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현수막도 걸렸는데요.
방문객 몇 분을 만나봤는데 5년 동안 고생했다는 인사를 전하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또 문 전 대통령이 이곳 평산마을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지지자가 돌아갔지만 일부 지지자는 여전히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하루 2천 400여 명이 이곳 평산마을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귀향 첫날인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마을 주민 30여 명과 함께 사저에서 따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여러 차례 잊혀진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는데, 앞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양산 평산마을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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