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시대가 저물고 용산 대통령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용산 새 집무실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용산 새 대통령실입니다.
이제 용산에서 대통령이 업무를 보게 될 텐데 국방부 건물이었잖아요.
그런 만큼 아직 대통령실 느낌 안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보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저도 아직 어색합니다.
당분간은 모두가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제 뒤로 보이는 국방부 건물 지난 2003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 20년 가까이 국방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로 청와대에 익숙한 탓인지 아직 많이 낯선데요.
청와대에 걸렸던 대통령의 상징물 봉황과 무궁화가 섞인 대통령 표장, 이곳 건물 입구에 새겨졌고요.
오늘부터는 파란색 봉황기도 태극기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이제 이곳이 대통령이 머무는 곳이구나, 국기만 봐도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새벽 이른바 시간부터 있었는데요.
막바지에 이삿짐 나르는 모습, 또 청소하는 모습, 양복 입은 경호원들이 잔디와 옥상 주
변을 점거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긴장감이 감돌고 제법 분주한 상황인데요.
기자실에도 잠깐 들렀는데 출입증 받고 짐 나르고 참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자리 배치도 하고 막판 정돈하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기 위해서 구중궁궐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라고 했고요.
청와대는 이로써 74년 만에 국민 품에 안기고 용산 시대가 개막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물 2층 주집무실과 5층의 소집무실 두 군데를 보안상, 경호상 오가면서 업무를 볼 예정입니다.
기자실도 1층에 둬서 가까이서 취재진과 소통하겠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3층에는 비서실의 중추인 수석 5명이 입주하고요. 4층부터 10층까지 비서실, 경호처, 민관합동위원회가 자리하게 됩니다.
대통령실 이름이 곧 청와대였는데 일단 이름이 없이 출발합니다.
우승상금 600만 원을 놓고 이름을 공모하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피플스 하우스가 어떻냐, 이런 아이디어를 낸 적도 있는데 국민의 뜰, 국민의 집, 애민관, 청민관 이런 이름들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달에 전...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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