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떠나 용산시대 개막...봉황기 내건 용산 대통령실 / YTN

2022-05-09 100

오늘부터 대한민국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5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청와대는 74년 만에 국민 품에 안기고, 이제 '용산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용산 새 집무실에 나가 있는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용산 새 대통령실입니다.


국방부 건물로 오랫동안 인식하다 보니아직 대통령실 느낌은 안 나는 게 사실인데요.

현장에서 직접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당분간은 모두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10층 건물, 말씀하신 대로 2003년에 지어져서 그동안 국방부 건물로 활용돼 왔습니다.

청와대에 익숙해서인지 대통령실이라는 게 조금 낯선데요.

이곳 용산에도 대통령의 상징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봉황과 무궁화가 섞인 대통령 표장이 이곳에 곳곳 보이는데요.

먼저 건물 입구에 봉황장식이 새겨졌고요.

오늘부터는 파란색 봉황기도 태극기와 나란히 게양됐습니다.

이곳이 대통령이 머무는 곳이구나 이제는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새벽 이른 시간부터 이곳에 나와 있는데요.

막바지에 이삿짐 나르는 모습 또 청소하는 모습도 봤고요.

양복 입은 경호원들이 잔디와 옥상 주변 점검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이 감돌고 제법 분주한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감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위로 구중궁궐 청와대를 탈피하는 다짐을 했는데요.

청와대는 이로써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옵니다. 용산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건 이번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물 2층, 주집무실과 5층 소집무실을 오가면서 업무를 볼 예정입니다.

보안상, 경호상의 이유인데요.

기자실도 1층에 둬서 가까이 소통하겠다 공언했습니다.

3층에는 비서실의 중추인 수석 5명이 입주하고요. 4층부터 10층까지 비서실, 경호처, 민관합동위원회가 자리합니다.

대통령실과 청와대는 사실 그동안 같은 말이었죠. 하지만 용산 대통령실은 이름 없이 출발합니다.

우승 상금 600만 원을 놓고 이름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피플스 하우스가 어떠냐, 이런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었는데요.

국민의 뜻, 국민의 집, 애민관, 청민관 후보 등을 두고 있고요.

다달...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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